아기와 함께하는 한 달 살기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가족이 함께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아이에게 다양한 문화와 자연을 접하게 해주는 특별한 기회다. 하지만 아기와 함께하는 장기 체류는 일반 여행과 달리 보다 신중한 계획이 필요하다. 기후, 의료 시설, 숙소 환경, 교통 편의성, 식재료 구입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하며, 무엇보다 아기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한 일정이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아기와 함께 머물기에 좋은 해외 한 달 살기 추천 코스 5곳을 소개한다.
1. 일본 오키나와 – 가족 친화적인 해변과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
오키나와는 따뜻한 기후와 깨끗한 해변, 가족 친화적인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아기와 함께하는 한 달 살기에 최적의 장소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장거리 이동이 부담스럽지 않으며, 일본 특유의 청결한 환경과 안전한 교통 시스템이 강점이다.
숙소는 키친이 포함된 아파트형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나하 시내나 차탄 지역에 머물면 교통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오키나와에는 유아 동반이 가능한 카페와 식당이 많고, 대형 마트에서 한국식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아기 이유식을 준비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주요 일정으로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미야코지마 해변,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츄라우미 수족관,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아메리칸 빌리지 등을 추천한다.
추천 포인트: 한국과 가까운 거리, 깨끗한 자연환경, 아기와 함께하기 좋은 해변과 시설
2. 태국 치앙마이 – 저렴한 생활비와 가족 친화적인 환경
치앙마이는 한 달 살기 명소로 유명한 태국 북부 도시로,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 아기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온이 너무 덥지 않고 자연이 잘 보존된 곳이 많아 아이와 함께하는 힐링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치앙마이에는 키친이 딸린 콘도나 서비스 아파트가 많아 장기 체류하기에 편리하며, 한국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마트도 있어 아기 이유식을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한 달 동안 머물며 여유롭게 동물과 자연을 경험하고 싶다면 치앙마이 동물원과 엘리펀트 네이처 파크 방문을 추천한다.
또한, 치앙마이에는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카페들이 많아 부모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기와 함께 한적한 분위기에서 산책하고 싶다면 니만해민 거리나 도이수텝 국립공원을 방문해보자.
추천 포인트: 저렴한 물가, 깨끗한 공기와 자연, 가족 친화적인 숙소와 카페
3. 포르투갈 리스본 – 유럽 감성을 느끼며 여유로운 생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유럽에서도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편이며, 날씨가 따뜻하고 치안이 좋아 아기와 함께 장기 체류하기 좋은 도시다. 도심 속에서도 공원과 녹지가 많아 아이와 산책하기에 좋으며, 유모차 이동이 편리한 곳도 많다.
리스본에서 한 달 살기를 할 때는 시내 중심지보다 벨렝이나 알파마 지역처럼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숙소는 부엌이 있는 아파트형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편리하며, 근처 마트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장소로는 대형 수족관인 리스본 오션나리움, 아기와 함께 여유롭게 걷기 좋은 에두아르도 7세 공원, 벨렝 지구의 파스텔 드 벨렝 카페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추천 포인트: 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도시, 비교적 저렴한 물가, 날씨가 따뜻하고 쾌적함
4. 호주 브리즈번 – 자연과 도시의 조화
호주는 깨끗한 환경과 선진국 수준의 의료 시설, 가족 친화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아기와 함께 장기 체류하기 좋은 나라다. 그중에서도 브리즈번은 시드니나 멜버른보다 물가가 저렴하고,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아기와 함께 생활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브리즈번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다니며 한적한 강변을 따라 산책할 수 있으며, 사우스뱅크 파크랜드 같은 무료 수영장과 놀이 공간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좋다. 또한,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론 파인 코알라 보호구역과 같은 자연 체험 공간도 많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한 달 동안 머물면서 여유롭게 생활하고 싶다면 브리즈번 시내보다는 뉴팜이나 웨스트엔드 같은 조용한 주거 지역에서 숙소를 구하는 것이 좋다.
추천 포인트: 가족 친화적인 환경, 깨끗한 공기와 자연, 안전한 치안
5. 스페인 발렌시아 – 따뜻한 기후와 편안한 생활
스페인의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보다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해변과 공원이 많아 아기와 함께 지내기에 좋은 도시다.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유지해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하며, 생활 물가가 유럽 내에서 저렴한 편이라 장기 체류에 적합하다.
발렌시아에는 세계적인 명소인 예술과 과학의 도시가 있으며, 투리아 공원은 유모차를 끌고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다. 바다 근처 숙소를 선택하면 한 달 동안 여유롭게 바다를 즐기며 생활할 수 있다.
추천 포인트: 따뜻한 기후, 저렴한 물가, 해변과 공원이 조화로운 도시
결론
아기와 함께하는 한 달 살기는 아기의 생활 패턴을 유지하면서도 부모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과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오키나와나 브리즈번, 저렴한 물가와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원한다면 치앙마이, 유럽 감성을 느끼면서 여유롭게 지내고 싶다면 리스본이나 발렌시아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