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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가족여행 | 아기와 마리나 베이, 센토사, 주롱 버드파크

by owena88 2025. 4. 16.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관련 사진

아기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위생, 안전, 음식, 교통, 동선, 기후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히 고려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싱가포르는 청결하고 치안이 안정적이며, 교통과 편의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어 돌 전후 아기와 함께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족에게 매우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제 주변 지인은 아기가 매우 어렸을 때도, 조금 컸을 때도 매번 싱가포르에 다녀오는 것을 보고 아기와 함께 가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기와 다녀오기 좋은 싱가포르 대표 여행 코스를 3가지 추천드립니다. 

1. 가든스 바이 더 베이 & 마리나 베이 산책로 – 유모차 이동 최적 코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정원으로, 실내 온실부터 야외 정원까지 다양한 식물과 자연 요소를 감상할 수 있는 복합 자연 공간입니다. 특히 ‘플라워 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실내 온도와 습도가 조절되어 있어 날씨에 관계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아기와 관람할 수 있으며, 유모차 입장도 자유롭고 내부 경사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이동에 불편이 없습니다.

실내에는 휴게 공간, 기저귀 교환대, 수유 공간이 설치되어 있으며, 화장실 내에도 유아용 변기와 아기 의자가 비치되어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관람 도중 피곤한 아기를 재우기 위해 유모차로 천천히 이동하기에도 최적의 코스입니다. 실내 조도와 온도 역시 아기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 돌 전후 아기의 시각적 자극과 감각 발달에도 긍정적입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마리나 베이 산책로까지는 이어진 데크로 연결되어 있으며, 유모차를 끌고 마리나 베이 샌즈 앞까지 산책할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바다와 도시 풍경이 함께 펼쳐져 있어 부모에게도 큰 힐링이 되고, 중간 중간에 벤치와 카페, 실내 쉼터가 있어 아기의 수유나 간식을 챙기기에도 좋습니다.

인근에는 쇼핑몰(마리나 베이 샌즈 몰)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유아 전용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전자레인지, 정수기까지 완비되어 있어 아기 이유식을 데우거나 수유 중에도 무리 없이 외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야외와 실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유모차 이동이 매우 수월해 아기와 함께하는 첫 도시형 여행으로 매우 추천할 수 있습니다.

2. 센토사섬 – 실로소 비치 & 키즈존 복합 엔터테인먼트

센토사는 싱가포르 도심에서 가까운 휴양섬으로, 다양한 가족형 액티비티와 해변, 리조트가 모여 있는 복합 관광지입니다. 아기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에게는 센토사의 ‘실로소 비치’와 그 주변 키즈존 중심 일정이 가장 적합합니다. 실로소 비치는 수심이 얕고 파도가 거의 없어 아기와 함께 물놀이를 하거나 모래놀이를 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바닥은 부드럽고 고운 모래로 되어 있어 기는 아기나 걷기 시작한 아기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비치 주변에는 그늘막과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바닷가와 인접한 키즈카페와 키즈존 레스토랑은 실내에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족 고객 중심으로 운영되는 ‘센토사 키즈존’은 아기 전용 놀이터, 모래놀이터, 워터플레이존 등이 구성되어 있으며, 만 0세부터 입장 가능한 유아 놀이공간이 따로 운영됩니다. 놀이터 내 바닥은 충격 흡수 매트로 구성되어 있어 안전사고 우려도 적고, 모든 구역이 천장형 또는 반실내형 구조라서 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습니다.

교통은 MRT 하버프론트역에서 셔틀버스 또는 모노레일로 센토사까지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유모차도 탑승이 가능하고, 실내/야외 구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동선도 복잡하지 않습니다. 비치 주변에는 가성비 좋은 리조트형 숙소도 밀집해 있어 숙박과 관광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으며, 객실 내 아기 침대, 욕조, 이유식 데우기 가능 여부도 미리 확인 후 예약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센토사는 단순한 관광지라기보다는 아기 중심의 리듬을 유지하면서도, 부모도 자연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돌 전후 아기를 동반한 가족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입니다.

3. 주롱 버드 파크 + 이스트코스트 파크 – 실내외 감각 발달형 자연 코스

주롱 버드 파크는 싱가포르의 대표 조류 생태공원으로, 아기에게 다양한 새소리와 색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교육형 관광지입니다. 실내 온도 조절이 가능한 도심형 조류 생태 전시관부터 야외형 새 먹이 체험 공간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구성되어 있으며, 유모차 입장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동선이 완만한 경사로로 설계되어 있어 아기와 부모 모두 부담이 적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구간은 ‘로리 로프트’와 ‘펭귄 해비타트’로, 맑은 음성과 시각 자극이 아기에게 좋은 감각 경험이 됩니다. 파크 내에는 실내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유아 전용 정수대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쉼터와 그늘이 충분하여 돌 전후 아기의 식사나 수면 리듬을 무너뜨리지 않고 일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주롱 버드 파크 관람 이후 차량 또는 택시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는 이스트코스트 파크는 도심과 바다가 만나는 조용한 산책 코스로, 자전거길과 유모차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습니다. 넓은 해변과 나무 그늘 아래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낮잠 자는 아기를 유모차에 태운 채 산책하거나, 부모가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여유 공간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이스트코스트 파크에는 ‘마린 코브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어린이 놀이터도 있으며, 모래놀이터와 잔디 광장이 있어 아기와 가벼운 활동도 가능합니다. 근처 레스토랑과 카페 대부분은 유아 의자, 유아식기, 이유식 데우기 시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돌 전후 유아 가족에게 좋은 일정을 제공합니다.

결론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은 관광지 그 자체보다 ‘어떻게 이동하고, 얼마나 쉬고, 얼마나 안전하게 시간을 보내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싱가포르는 아기와의 첫 해외여행지로서 매우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도시입니다. 공공 위생, 치안, 실내외 동선, 교통, 육아 편의시설 등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특히 많이 찾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 마리나 베이 일대는 유모차 동선이 편하고 실내외 전환이 쉬워 도심형 자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센토사는 아기와 함께 물놀이, 산책, 놀이, 숙박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복합 리조트형 여행지입니다. 주롱 버드 파크와 이스트코스트 파크는 시각, 청각 자극을 동시에 줄 수 있는 감각 발달형 코스로서, 아기와의 하루 외출 코스로 매우 만족도가 높습니다.

아기와 함께가는 싱가포르 여행은 가족이 함께 느끼는 ‘안정된 휴식’과 ‘경험의 축적’이 될 수 있습니다. 12개월 전후의 민감한 시기를 고려해 안전하고 청결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싱가포르는 그에 딱 맞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저도 이 글을 참고하여 여행지 중 하나로 계획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