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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족여행 추천 | 아기와 디즈니랜드, 피크트램, 침사추이

by owena88 2025. 4. 17.

홍콩 빅토리아 항구 관련 사진

아기와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은 장소보다 ‘환경’과 ‘편의’가 중요합니다. 동선이 짧고, 유모차 이동이 가능하며,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가 잘 마련된 공간이야말로 최고의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홍콩은 한국에서 비행시간이 3~4시간 정도로 짧고,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돌 전후 아기와 함께 떠나는 첫 해외여행지로 안성맞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기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홍콩의 대표 코스 3곳을 소개합니다.

1. 홍콩 디즈니랜드 – 아기와 함께하는 꿈의 테마파크

홍콩 디즈니랜드는 규모는 작지만 구성은 알차고 동선이 짧아 유아 동반 여행객에게 매우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아기와 함께하는 경우, 혼잡도와 이동 거리가 부담되지 않는 테마파크를 찾기 어려운데, 홍콩 디즈니랜드는 그러한 기준에 딱 맞는 장소입니다. 입장 시부터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며, 주차장에서부터 입구, 내부 이동 구간까지 모두 유모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파크 내에는 베이비 케어 센터(Baby Care Center)가 마련되어 있어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정수기, 전자레인지, 이유식 데우기 전용 공간 등이 갖춰져 있으며, 유아 의자와 놀이 매트까지 비치되어 있어 아기의 식사나 휴식이 필요한 순간에도 매우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은 주요 구역마다 위치해 있어 어디서든 빠르게 접근 가능합니다.

또한, 디즈니랜드 내에는 아기를 위한 저연령 전용 어트랙션이 다수 존재합니다. “잇츠 어 스몰 월드”, “위니더푸 어드벤처”, “라이언킹 페스티벌”, “도널드 덕의 3D 시네마” 등은 소리, 빛, 움직임이 강하지 않아 아기에게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선사합니다. 낮잠 시간이 필요하면, 유모차를 끌고 조용한 구역(플라자 가든, 잔디 쉼터 등)에서 쉬어갈 수도 있어 일정 조절도 용이합니다.

음식점 대부분은 유아 의자와 식기를 제공하고, 일부 식당에서는 흰 죽, 스팀 야채 등 아기에게 제공 가능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외부 음식은 규정상 반입이 제한되지만, 이유식과 분유, 아기 물은 반입이 가능하며, 수유와 관련된 부분은 직원들도 매우 배려심 있게 응대해 줍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동선도 부담이 적습니다. 파크 바로 옆에는 디즈니 호텔이 위치해 있어, 아기와 함께 하루 일정 후 바로 체크인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큰 장점입니다. 전체적으로 아기와 함께 디즈니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2. 침사추이 빅토리아 하버 & K11 MUSEA – 도심 속 실내외 복합 코스

침사추이는 홍콩의 대표 도심 관광지로, 낮에는 쇼핑과 산책, 밤에는 야경과 레스토랑을 즐길 수 있는 복합 여행지입니다. 특히 아기와 함께라면 무리한 외출보다는 도심 내에서 ‘짧고 알찬 일정’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인데, 침사추이 일대는 이러한 동선에 매우 적합합니다. 유모차 이동이 가능한 인도,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아기와의 외출에 부담이 적습니다.

빅토리아 하버 산책로는 유모차 산책이 가능한 완만한 데크길로, 낮에는 선선한 바람을 쐬며 아기와 산책을 즐기기에 좋고, 밤에는 라이트 쇼(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하며 도심 야경을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주변에는 벤치, 그늘, 공공 화장실이 잘 마련되어 있으며, 근처 쇼핑몰이나 호텔 로비를 활용해 기저귀 교환이나 수유도 가능합니다.

특히 침사추이 중심에는 K11 MUSEA라는 프리미엄 복합몰이 있어, 실내 관광과 쇼핑, 식사, 아기 케어가 모두 가능합니다. 이곳은 유아 전용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유모차 대여, 정수기 등이 완비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유아 의자 및 식기를 제공하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매우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몰 내에는 작은 키즈존과 문화 체험 공간도 있어, 기는 아기나 걷기 시작한 아기를 위한 실내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날씨 변화가 심한 여름이나 비 오는 날에도 일정 소화가 가능합니다. 또한 이곳은 주변 호텔들과 연결되어 있어, 아기 낮잠 시간이나 수유 시간에 바로 숙소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도보로 이어지는 하버시티, 1881 헤리티지 등은 유모차 이동 가능 구간으로서 도심형 여행을 선호하는 가족에게 최적의 구성이며, 식사 장소 선택의 폭도 넓어 아기와 함께 외식을 하기에 매우 적합한 지역입니다.

3. 피크트램 & 스카이테라스 – 유모차 동선과 뷰를 모두 갖춘 관광지

피크트램은 홍콩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산 위에 위치한 ‘빅토리아 피크’까지 오르는 역사 깊은 케이블카입니다. 돌 전후 아기와 함께라면 다소 걱정이 될 수 있지만, 최신 리뉴얼을 통해 유모차 탑승이 가능한 차량으로 개편되었고, 전 구간이 완만하게 설계되어 있어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면 도착하는 스카이테라스428에서는 홍콩 섬과 구룡 반도까지 한눈에 내려다보는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기를 안고 또는 유모차에 태운 채로 가족사진을 찍거나, 탁 트인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가기에도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테라스는 넓은 보행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유모차로 이동 가능합니다.

스카이테라스 아래에는 더 피크 몰(The Peak Mall)이라는 쇼핑 공간이 있으며, 이곳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유아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레스토랑 대부분은 유아 의자와 온수 제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몰 내부 카페나 푸드코트는 조용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기 이유식을 먹이거나 간단한 수유 타임을 갖기에도 좋습니다.

오전에는 날씨가 비교적 선선하고 혼잡하지 않으므로 아기와 함께 오전 시간에 일정을 구성하면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하산 시에는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 보다 편리하게 숙소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피크트램과 스카이테라스 일대는 홍콩다운 뷰와 함께 실내외 일정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며, 유아를 동반한 가족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첫 홍콩 여행으로 매우 만족도가 높은 코스입니다.

결론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은 속도보다는 ‘안정’과 ‘루틴 유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돌 전후 아기와의 해외여행에서는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과 무리 없는 이동 동선이 필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홍콩은 적당한 비행 거리, 도시형 인프라, 청결한 관광지, 유아 편의 시설의 균형이 잘 잡힌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테마파크지만 유아 전용 시설이 뛰어나 아기와의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으며, 침사추이와 K11 MUSEA 일대는 실내 중심 일정으로 무리 없는 이동과 편안한 식사, 쇼핑, 휴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피크트램과 스카이테라스는 홍콩다운 풍경과 조용한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일정 내 한 번쯤은 넣어볼 만한 여유로운 목적지입니다.

홍콩은 규모는 작지만 아기와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지로서 매우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짧은 일정 안에서도 충분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아기와 부모 모두가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가족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