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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1박 2일 생일 여행 | 펜션, 두물머리, 뷰포인트 금요일 저녁, 모두 퇴근 후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앞에서 만나 차로 출발한 양평 여행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한 생일 여행이자, 그 당시에는 그저 친한 동생이었던 지금의 남편과 함께한 첫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여자 셋, 남자 셋. 총 여섯 명의 웃음과 수다가 가득했던 여행. 복층 펜션에서의 바비큐 파티부터 두물머리 산책, 북한강 전망 카페에서의 점프 사진까지, 하나하나 의미 있고 따뜻했던 1박 2일의 기록을 소제목별로 나눠 정리해 봅니다.1. 양평 펜션 – 복층 구조의 따뜻한 공간에서 열린 생일 바비큐 파티금요일 저녁 8시 무렵, 선유도역에서 출발한 차량은 양평으로 향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었지만 교통은 생각보다 원활했고,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펜션은 양평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조용한 숲.. 2025. 5. 9.
연애 시절, KTX 타고 떠난 부산 광안리 당일치기 여행기 아침 일찍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던 그날, 목적지는 단 하나, 광안리였습니다. 여러 곳을 욕심내기보다는 한 곳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기로 했고,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광안리 해변을 따라 산책하고, 민락회타운에서 신선한 회를 먹고, 마지막은 바다가 보이는 공차에서 타로 밀크티로 마무리한 하루. 연애 중이던 그 시절, 남자친구였던 지금의 남편과 함께 보낸 그 하루는 바다보다 더 반짝였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1. 광안리 해수욕장 – 부산의 바다를 배경으로 남긴 우리 둘의 기록부산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곧바로 광안리로 향했습니다. 부산지하철 2호선을 타고 광안역에 도착해 5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광안리 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광안대교가 길게 뻗은 수평선 위에 .. 2025. 5. 8.
지인들과 광양·순천·하동 봄 여행기 | 광양, 억불산장, 순천만 연애 중이던 남편과 함께, 교회 지인들과 총 여섯 명이 스타리아 차량에 몸을 싣고 광양과 순천, 하동으로 당일치기 봄 여행을 떠났습니다. 출발지는 경기도 남양주 별내였고, 새벽녘 어둠을 뚫고 남도로 향하는 길은 상쾌하고 기대감으로 가득했습니다. 한창 매화가 피기 시작한 3월 초, 남쪽은 봄기운이 완연했고, 꽃과 물, 그리고 따뜻한 온정 속에서 하루를 보낸 기억은 지금도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1. 광양 매화마을 –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길첫 번째 목적지는 전남 광양에 위치한 광양 매화마을(섬진마을)이었습니다. 이곳은 매년 3월 초부터 중순까지 매화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섬진강을 따라 펼쳐지는 매화 군락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봄꽃 명소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의 주말이었고,.. 2025. 5. 7.
두 가족과 함께 영등포 당일코스 | 주렁주렁, 딘타이펑, 리틀마운틴 2024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추운 겨울 바깥 활동이 어려운 날씨였지만, 2023년 8월생으로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와, 2024년 6월생으로 생후 6개월이 갓 지난 아기를 포함한 두 가족은 도심 속 실내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나들이를 계획했습니다. 장소는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와 롯데백화점 일대. 짧지만 따뜻하고 알찬 하루였습니다. 두 아기의 컨디션과 수유, 낮잠을 고려해 짜인 일정으로, 각각의 장소에서 얻은 소중한 기억을 공유합니다. (참고로 저희 아들은 24년 6월생입니다.)1. 주렁주렁 – 아기와 함께하는 첫 동물 친구 체험영등포 타임스퀘어 4층에 위치한 주렁주렁은 실내 동물 테마파크로, 날씨에 관계없이 아기들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실내에 다양한.. 2025. 5. 7.
가족과 함께한 잠실 롯데투어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타워 서울 도심 속에서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잠실 롯데월드타운은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실내외 테마파크, 대형 아쿠아리움, 국내 최고층 전망대가 한 곳에 모여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접근성도 뛰어나 당일치기 가족 나들이로 손색이 없습니다. 저희는 엄마, 아빠, 그리고 남편과 함께 넷이서 당일 일정으로 잠실 롯데투어를 다녀왔고, 추억과 웃음이 가득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래는 그 여정을 소제목별로 자세히 정리한 내용입니다.1. 롯데월드 – 세대 초월 모두가 즐긴 테마파크의 매력당일 여행의 시작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였습니다. 저희는 가족 당일치기인만큼 차를 끌고 갔습니다. 개장 시간에 맞춰 입장했고 평일 방문이었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짧아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입장.. 2025. 5. 6.
시카고 당일치기 여행 | 시어스타워, 시카고피자, 거리와 공원 미국 중서부의 대표 도시, 시카고. 4월의 시카고는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봄의 기운이 스며든 계절이었습니다. 엄마와 단둘이 떠난 미국 여행 중 하루를 시카고에 할애했고, 한인 운전기사가 함께하는 택시투어를 통해 당일치기 코스로 시카고 다운타운의 핵심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언어 걱정 없이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이동하는 방식은 엄마와의 여행에 안성맞춤이었고, 시카고의 멋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하루였습니다.1. 시어스/윌리스 타워와 쉐드 아쿠아리움 – 시카고의 상징시카고 투어의 첫 시작은 단연 윌리스 타워(구 시어스 타워)였습니다. 1973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이름을 알렸고, 지금도 시카고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높이 442미터, 110층으로 구.. 2025.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