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광양·순천·하동 봄 여행기 | 광양, 억불산장, 순천만
연애 중이던 남편과 함께, 교회 지인들과 총 여섯 명이 스타리아 차량에 몸을 싣고 광양과 순천, 하동으로 당일치기 봄 여행을 떠났습니다. 출발지는 경기도 남양주 별내였고, 새벽녘 어둠을 뚫고 남도로 향하는 길은 상쾌하고 기대감으로 가득했습니다. 한창 매화가 피기 시작한 3월 초, 남쪽은 봄기운이 완연했고, 꽃과 물, 그리고 따뜻한 온정 속에서 하루를 보낸 기억은 지금도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1. 광양 매화마을 –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길첫 번째 목적지는 전남 광양에 위치한 광양 매화마을(섬진마을)이었습니다. 이곳은 매년 3월 초부터 중순까지 매화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섬진강을 따라 펼쳐지는 매화 군락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봄꽃 명소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의 주말이었고,..
2025. 5. 7.